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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출시하겠다고 했는데 오픈AI 'GPT스토어' 출시 연기 왜?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2 09:29

수정 2023.12.02 09:29

이사회 샘 올트먼 축출시도 등 최근 혼란 때문으로 풀이

오픈AI의 챗GPT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의 챗GPT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최고경영자(CEO) 해임 등 진통을 겪은 오픈AI가 'GPT스토어' 출시를 연기했다.

1일(현지시간) 오픈AI는 최근 개발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내년 초 'GPT스토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GPT스토어'를 11월에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몇 가지 예상치 못한 일로 우리는 바빠졌다"고 설명했다. 'GPT스토어'는 오픈AI가 지난달 밝혔던 계획이다.

오픈AI는 GPT스토어 출시 연기의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지는 안했다. 이는 지난달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해임을 둘러싼 혼란 때문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지난달 6일 오픈AI가 개최한 첫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공개했다.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처럼 개발자들이 오픈AI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다양한 챗봇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개발자들은 자신이 만든 챗봇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이용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챗봇을 골라 이용할 수 있다.

당시 워싱턴포스트(WP)는 "'GPT스토어'는 오픈AI가 다른 회사에 기술을 제공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두뇌가 되기보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해 빅테크와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오픈AI는 지난달 올트먼 CEO가 이사회에 의해 축출됐다가 5일 만에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 대부분인 700여명이 올트먼 CEO 해임에 반발했다. 올트먼을 해임했던 이사회 멤버는 대부분 물러났다.
현재 새 이사회가 구성 중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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