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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JAKPRO'와 첫 민간 MOU 삼부토건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4 09:00

수정 2023.1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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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왼쪽)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AKPRO 현지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삼부토건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왼쪽)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AKPRO 현지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삼부토건


[파이낸셜뉴스] 삼부토건은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JAKPRO)와 2019년 12월에 개통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LRT 1A' 구간 중 'Pegangsaan DUA'역 주상복합아파트 프로젝트 참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JAKPRO는 인도네시아 자산관리공사로서 1985년 설립됐으며 주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주정부가 소유한 부동산, 인프라, 유틸리티 및 정보 기술 등을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인도네시아 Pegangsaan역 주상복합아파트 프로젝트는 삼부토건이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오던 사업이다. 전체 사업 규모는 1189억원이며 사업부지 3만855평에 조성된 차고지 위에 23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을 짓는 공사다.


이날 체결된 MOU는 JAKPRO가 국내외 민간기업과 처음 체결한 것으로, 삼부토건은 이 사업에 건설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MOU를 체결함으로서 삼부토건은 인도네시아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이날 오전 JAKPRO 본사를 방문해 MOU를 체결했다. 이후 Pegangsaan DUA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는 한편, 해당 위치에 있는 LRT Jakarta(JAKPRO 자회사)의 사후르디(Sahurdi) 재무담당 이사와 운영 및 개발 이사인 아디티아 케수마 네가라(Aditia Kesuma Negara)를 만나 자카르타 지역 내 부동산 경기 및 사업부지 인근의 분양성에 대하여 협의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이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검토를 위해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 보고서 및 관련 자료를 제공 받음은 물론, 구체적인 참여 방안에 대해 JAKPRO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본 사업 이외 여러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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