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AI, 스페이스X와 군 정찰위성 1호기 발사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4 10:01

수정 2023.12.04 10:01

군 최초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2일 새벽 3시19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군 최초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2일 새벽 3시19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가 2일 새벽 미국 캘리포나이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사의 '팰컨 9'을 사용해 발사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정찰위성 1호기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를 기반으로 광학/적외선(EO/IR) 탑재체를 장착한 초고사양의 실용급위성이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추가발사 예정인 정찰위성 2호기부터는 합성개구레이더(SAR) 탑재체가 장착될 예정이다.

KAI는 2018년 11월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EO/IR 정찰위성의 본체 주관개발 계약 체결을 통해 핵심 구성품 및 위성 본체를 개발했고 시스템 공동설계 및 조립/시험에도 참여하는 등 정찰위성 개발의 중추 역할을 수행했다.

또 KAI는 SAR 정찰위성의 개발 전반에도 참여하며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18년 11월부터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해 개발하고 있는 SAR 정찰위성의 시제 제작 주관업체로 선정돼 SAR 위성체를 개발하고 있다.


정찰위성 체계개발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주요 관심지역의 관측자료를 수 시간내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킬체인의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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