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김기현 "민주 쌍특검은 당리당략 위한 난폭운전"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4 09:48

수정 2023.12.04 09:48

"김건희 특검, 아니면 말고식으로 부풀리려는 목적"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04. suncho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04. suncho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쌍특검'을 추진하는데 대해 "역사적으로 이렇게 무도한 야당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민생을 도외 시하고 당리당략을 위해 위해 입법권을 악용한 난폭운전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향해서는 독기 서린 자세로 그냥 무조건 싫다는 수준의 비난을 퍼붓고, 맡은 바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는 국무위원들을 향해선 무분별한 탄핵으로 겁박을 일삼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야당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규명할 특검을 정기국회 내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특검은 민주당이 시키는 대로 하는 군자를 내세워 대장동 비리 혐의를 감추고 호도하겠다는 의도"라며 "친문(親文) 검찰 주도로 샅샅이 수사했음에도 혐의점 찾지 못한 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무리하게 하겠다는 것은 총선 전에 아니면 말고 식으로 부풀리려는 게 목적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특히 김 대표는 최근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지난주 법원에서 각각 유죄판결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서는 삼라만상을 다 끌어들여 모두 책임지라고 억지를 부리면서, 정작 민주당 자신은 판결문에 명시된 불법에 대해 뻔뻔하게 침묵으로 일관하고 반성은커녕 정쟁용 특검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판결문에 명시된 혐의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부터 먼저 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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