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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 예산안 처리 본회의 비리방탄으로 오염시켜"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4 09:54

수정 2023.12.04 09:54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을 넘긴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비리방탄 본회의로 오염시켰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4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라도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예산안 신속 처리를 위해 협조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2월 이후 21개월 만에 반도체 수출과 무역수지가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며 "조심스럽긴 하지만 무역협회는 내년 수출이 올해대비 7.9% 증가한 6800억 달러로 예측했고 무역수지 역시 140억 달러의 흑자를 예상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수출 증가에 가속이 붙도록 뒷받침하고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과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사업이 제때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예산안의 신속한 통과가 절실하다"며 "법을 만든 입법기관이 법을 아무렇지 않게 위반하는 사례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김 대표는 "국가 예산은 이재명 대표의 쌈짓돈, 민주당의 홍보예산이 아니다"라며 "시장원리에 반하는 이재명표 생색내기 사업을 억지로 관철하기 위해 억지로 몽니를 부려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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