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나사와 협업…20년 이상 축적 데이터 등 사용 작품 완성
두바이서 열리는 'COP28 Dubai'에서 작품 공개, 온라인도 병행
나사, 스왓위성 측정 담수데이터 첫 제공… 시각화에 일조
'패시지 오브 워터(Passage of Water)'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담수 자원의 중요성과 기후변화로 인한 담수의 위기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기획됐으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시티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Dubai)에 조성된 블루존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전시된다.
강 교수는 현지를 찾은 정책가들과 기후 전문가들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현재의 담수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들을 작품 안에서 게임의 형태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 교수팀은 기후변화가 초래할 담수 패턴의 변화상을 상상한 뒤 디지털 기술, 웹, 데이터 시각화, 게임 엔진, 사운드 등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사용해 작품을 완성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개의 형태로 만들어진 작품은 복잡한 이야기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높은 예술성이 가미됐다.
온라인 작품은 웹아트(Web art) 형태로 지난달 29일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 플랫폼에 공개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접속자들은 3부분으로 구성된 전시물을 쌍방향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시각화된 그레이스 위성의 데이터를 통해 전 세계의 담수 확보율과 손실률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강 교수팀이 지구 담수의 변화상을 분석키 위해 나사 JPL(Jet Propulsion Laboratory) 연구자, 구글 아트 앤 컬처팀과 1년여간 긴밀하게 협업해 이뤄진 결과물이다.
나사의 그레이스(GRACE) 위성이 수집한 20년 분량의 방대한 데이터와 2022년 발사된 스왓(SWOT) 위성이 측정한 고해상도의 지구 담수 데이터가 활용됐다.
특히 나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대중에 공개하지 않은 스왓 위성의 데이터를 강 교수 연구팀에 최초로 제공해 기후변화가 지구의 물 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시각화하는 일을 도왔다.
강 교수는 "구글과 나사와의 특별한 파트너십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와 고난도의 과학적 개념을 접근 가능한 예술적 경험으로 전환키 위해 노력했다"며 "기후위기는 혁신기술, 과학, 정책, 예술이 한데 어우러져야만 극복할 수 있는 난제로 이번 프로젝트처럼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상상하는 예술은 폭넓은 논의를 촉발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