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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스마트팜 본격화..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4 14:45

수정 2023.12.04 14:45

[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 스마트팜 본격화..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

CJ프레시웨이가 내년부터 스마트팜 계약재배 사업을 통해 농업의 미래경쟁력 제고에 앞장선다고 4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22년부터 제주, 충남, 경북 등 전국에 걸쳐 축적해온 스마트팜의 다양한 데이터와 기술력 등을 활용해 스마트팜 계약재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개인농가가 많은 우리나라 농업환경 특성상 농가의 경작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농산물 재배효율을 극대화하면서 농민과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상기후 등으로 가격변동 폭이 큰 시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가격과 공급 물량을 확보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용수 및 비료와 농약 등을 최소화하는 저투입 농업을 통해 환경부담을 줄임으로써 ESG경영을 실천한다는 전략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22년부터 노지 스마트팜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해 국내산 수요가 많은 마늘, 양파, 감자 등 작물을 △제주 대정(마늘), △충남 서산(양파), △충북 당진 및 경북 의성(감자) 등의 지역농가와 함께 재배하며 데이터를 축적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수확한 농산물을 전량 매입해 외식 및 급식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CJ프레시이웨이는 내년부터 노지 스마트팜을 통해 축적한 재배 데이터와 사업 노하우를 ‘스마트농업 특화지구 육성사업’을 추진 중인 보은군에 적용한다. 이를 위해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1월 충북 보은군과 함께 스마트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농민들과 사업추진을 위한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노지 스마트팜은 경작지에 IT기술을 적용해 작물 재배의 생육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생육경과에 따른 최적의 재배관리법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장에 온도, 습도, 일사량 등 기상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하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한다.
또 토양센서를 활용한 자동관수와 드론 방제 및 모니터링 제어시스템은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료와 농약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스마트팜 계약재배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지형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이고 충복 보은군을 시작으로 경상북도 등 지역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상기후, 생산비용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의 고민을 해결하면서 양질의 국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계약재배 사업을 ‘초격차 역량’의 일환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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