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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장관 후보자, "주거안전망·출퇴근 교통 혁신 최우선 과제"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4 20:47

수정 2023.12.04 21:21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촘촘한 주거안정망 구축과 출퇴근 교통혁신을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토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후보자 지명 소감문에서 "민생의 최접점에 있는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지난 30여년 간 국토부와 LH에서 근무하면서 국민들께서 일상에서 경험하는 주거 문제, 출퇴근 문제와 함께 지속 가능한 국토와 도시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촘촘한 주거안정망 구축과 주거사다리 복원을 통해 국민들의 집 걱정을 덜어드릴 것"이라며 "출퇴근 교통혁신을 통해 평범한 직장인의 하루의 시작과 끝을 보다 편안하게 만드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경제의 활력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건설 교통 관련 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역 균형발전, 저출산 대응 등과 관련해 해야할 일이 산적한 부처인 만큼 세심하게 챙겨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국민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함은 물론, 언론과 전문가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국민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세한 정책방향은 청문회에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청문회 준비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하며,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1년생인 박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행정고시(27회)를 거쳐 공직에 입문했으며, 주택정책과장, 토지기획관, 건설정책관,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국토부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전문건설협회 산하 건설정책연구원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 후반기인 2016년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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