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매출 중 수출액이 95%... LG이노텍 '100억불 수출의 탑' 수상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5 12:30

수정 2023.12.05 16:20

관련종목▶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제60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문혁수 LG이노텍 CEO에게 '100억 수출의 탑'을 수여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제60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문혁수 LG이노텍 CEO에게 '100억 수출의 탑'을 수여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60회 무역의 날, LG이노텍이 '1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수출 18조6000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중 수출액 비중이 95%에 달한다.

LG이노텍은 5일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100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국가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기업을 치하하기 위해 매년 12월 5일인 '무역의 날'을 기념해 시상식을 연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시상식에 참가해 문혁수 LG이노텍 CEO에게 100억불 수출의 탑을 직접 수여했다.

문 CEO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기술과 생산 경쟁력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국가 수출 증대에 지속 기여하는 LG이노텍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70년 설립된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기판소재·전장부품 관련 첨단 혁신 소재·부품을 지속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 2014년에는 '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2020년 8조8000억원이던 LG이노텍의 수출 성과는 2021년 14조1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18조6000억원으로 3년 만에 수출액이 113%나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95%를 넘어서며 국가 수출 증대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처럼 높은 수출 비중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미래 산업 패러다임 및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차별화 기술 및 생산역량을 꾸준히 키워왔다"며 "그 결과 코로나 팬데믹이 앞당긴 언택트 시대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이노텍은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카메라 모듈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