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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이집트 방산전시회 첫 참가...FA-50 마케팅 강화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5 13:53

수정 2023.12.05 13:53

FA-50, 수리온, 위성 등 항공·우주기술 소개
FA-50은 이집트 고등훈련기 사업에 유력 검토
KAI 관계자가 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막한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 2023)에서 우간다 공군사령관에게 유무인복합체계를 설명하고 있다. KAI 제공
KAI 관계자가 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막한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 2023)에서 우간다 공군사령관에게 유무인복합체계를 설명하고 있다. KAI 제공

KAI 관계자가 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막한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 2023)에서 이집트 공군 관계자들에게 차세대 비행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AI 제공
KAI 관계자가 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막한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 2023)에서 이집트 공군 관계자들에게 차세대 비행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AI 제공


[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막한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EDEX 참가는 처음이다.


KAI는 FA-50, KF-21, 수리온, AAV 등 KAI의 공중전투체계를 중점 소개한다.

특히 수리온과 LAH에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한 모델을 선보인다.

차세대 중형위성 2호와 초소형 SAR 위성, 저궤도 통신위성 등을 소개하며 K-스페이스의 수출 가능성도 타진한다.

KAI는 전시회 기간 중 이집트를 비롯해 중동·아프리카 정부 및 군 고위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집트 공군은 대규모 고등훈련기 도입 사업을 추진한다. KAI가 개발한 FA-50은 이집트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6과 호환성이 높고 교육 훈련에도 최적화돼 있어 유력 후보 기종으로 검토되고 있다.

KAI는 지난해 8월, 대피라미드 상공에서 펼쳐진 피라미드 에어쇼에서 FA-50 등 한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이집트 공군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지난해 폴란드와 올해 말레이시아 수출계약을 체결한 FA-50은 현지에서 경쟁 기종 대비 우수한 성능과 높은 운용 효율성으로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AI 관계자는 "FA-50이 선정될 경우 이집트 항공 산업과 윈-윈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집트를 기반으로 아프리카·중동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K-방산의 수출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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