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 첫 참가
아프리카 신시장 진출 본격화
"아프리카 방산업체와 협력 모색"
아프리카 신시장 진출 본격화
"아프리카 방산업체와 협력 모색"
[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막한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의 EDEX 참가는 처음이다.
EDEX는 격년으로 열리는 이집트 최대 규모의 국제방산전시회다. 4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 KGGB(한국형 GPS 유도폭탄) 등을 공개한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중동·아프리카 방산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정부기관을 비롯해 현지 방산업체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모색해 왔다"며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서 LIG넥스원의 기술 경쟁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의 주력제품인 현궁은 적의 전차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3세대 대전차 유도무기다.
사수가 전차의 열 영상을 탐지해 조준·발사하면 미사일 스스로 적외선 이미지를 이용해 표적을 찾아가는 이른바 '발사 후 망각(Fire and Forget)' 자율유도방식을 적용했다. 적 전차의 정면뿐아니라 장갑이 상대적으로 얇은 상부공격이 가능하다.
KGGB는 FA-50 등 다양한 항공기에 장착할 수 있는 유도폭탄이다. 중거리 GPS 유도키트를 장착, 원거리 공격 및 주·야간 전천후 정밀공격은 물론 GPS 교란 대응이 가능하다.
국산 전투기의 교전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AESA 레이다도 중요한 항공탑재 장비다. 우리 군과 정부는 2006년부터 전투기용 AESA 레이다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LIG넥스원이 15년간 연구개발로 FA-50 AESA 레이다 시제품을 만들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산 AESA 레이다 개발에 성공하면 향후 전투기 수출시 세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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