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한화-서울대 "신소재 공동연구센터 구축 추진"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6 10:00

수정 2023.12.06 10:00

조병남 ㈜한화 Material사업부장(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5일 서울대학교 목암홀에서 서울대 화학부와 '신소재 공동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제공
조병남 ㈜한화 Material사업부장(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5일 서울대학교 목암홀에서 서울대 화학부와 '신소재 공동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 글로벌부문은 지난 5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화-서울대학교 화학부 신소재 공동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화와 서울대학교의 연구·개발(R&D)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IT 및 바이오 신소재 분야의 혁신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신소재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공동 연구, 산학 장학생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학 협력 과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등 IT 분야에 적용되는 신규 소재 개발과 바이오 의약품 및 원료 의약품 중간체 등 신규 바이오 소재 확보를 위한 연구에 집중된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화학부의 교수진 4명과 석박사 연구원 10여명, ㈜한화 글로벌부문의 연구 전문가 20여명이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약에 포함된 산학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대학교 화학부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가진 학생을 선발해 채용을 전제로 연구 활동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한화는 우수 인재를 조기 확보하고, 학생들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남 ㈜한화 Material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은 ㈜한화의 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준비 과제(Seed)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산학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택동 서울대학교 화학부 학부장은 "서울대학교의 연구 인프라와 ㈜한화의 다양한 화학 관련 사업을 연계해 신소재 분야의 연구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