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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명품시계 값도 줄인상..태그호이어 전제품 6% 올랐다 [명품價 이야기]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6 10:52

수정 2023.12.06 10:52

올들어 첫 인상.. 제니스도 4~6% 인상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300/사진=태그호이어 공식 홈페이지 캡처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300/사진=태그호이어 공식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산하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가 국내 시계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5일 뉴시스와 업계에 따르면 태그호이어는 이달 중순부터 국내에서 전제품 가격을 6% 올린다.

LVMH그룹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인 프레데릭 아르노가 CEO를 맡아 경영하고 있는 태그호이어는 지난해 세 차례 가격 인상을 했지만 올해는 처음이다.

'다이버 워치'로 유명한 아쿠아레이서 300 시리즈의 프로페셔널 스틸&세라믹 제품의 경우 424만원에서 449만원 선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 기준 아쿠아레이서 300 시리즈 가격대는 410만원에서 580만원으로 형성돼있다.

태그호이어 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환율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LVMH그룹의 또 다른 산하 브랜드 제니스(Zenith)는 지난 4일부로 가격을 4~6% 인상했다.

한편 올해 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 명품 시계 브랜드들의 줄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은 지난 4일부터 제품 가격을 6% 가량 올렸다.

탱크 머스트 워치 /사진=까르띠에 공식 홈페이지 캡처
탱크 머스트 워치 /사진=까르띠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리치몬트 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까르띠에는 지난달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스와치(Swatch) 그룹의 독일 하이엔드 시계 글라슈테 오리지날(Glashütte Original)도 지난달 약 6% 가격을 올렸다.


피아제(Piaget)는 지난 9월 시계 가격을 4~5% 인상했으며, 롤렉스의 산하 브랜드도 튜더(Tudor) 올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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