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김홍일 방통위원장 지명에 "2차 방송 장악 나서" 철회 촉구(종합)

뉴스1

입력 2023.12.06 12:34

수정 2023.12.06 12:34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사퇴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으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한 데 대해 "2차 방송 장악"이라며 반발, 철회를 촉구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 장악, 언론 탄압을 위한 김 위원장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방통위가 사정기관도 아닌데 검사 출신 말고는 적합한 사람이 없느냐"며 "방송·통신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검사로서의 이력을 봐도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고 지적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윤 대통령이 야당이 추천한 최민희 방통위 상임위원 후보자는 거부하더니 방심위원의 국회의장 추천도 거부했다"며 "입법부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삼권분립에도 위배되는 반헌법적 독재"라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렇게 독재를 서슴지 않는 행태는 방심위에서 여권 우세 구도를 유지하며 어떻게든 방송 장악을 이어가겠다는 속셈"이라며 "그러면서 국회 의결을 요하는 다른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는 통과되길 바라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검찰 출신 김 위원장을 지명하며 2차 방송 장악에 나섰다"며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검사 재직시절 직속상관으로서, 윤 대통령을 필두로 한 검찰판 하나회의 선배"라고 했다.

이어 "방송·통신 관련 커리어나 전문성이 전혀 없는 ‘특수통 검사’가 어떻게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간다는 말인가"라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을 기필코 저지하겠다.
윤 대통령이 김 위원장 임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