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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통수 왜 만져"..장례식장서 폭행해 전치 8주 상해 입힌 60대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7 09:32

수정 2023.12.07 09:32

사진=연합뉴스TV
사진=연합뉴스TV

[파이낸셜뉴스] 자신의 뒤통수를 만졌다는 이유로 장례식장에서 폭력을 휘두른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61)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20일 강원 인제의 한 장례식장 식당에서 B씨(60)의 얼굴을 때리고,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에게 폭행을 당한 B씨는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자신의 뒤통수를 만졌다는 이유로 화가 나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안와 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음에도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해 회복과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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