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내정자가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를 존경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 내정자는 이날 보훈부를 통해 배포한 자료에서 "(보훈부) 장관을 보좌해 국가보훈정책을 수행하는 막중한 임무를 준 데 대해 대단히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현역 해군 대령인 이 내정자를 신임 보훈부 차관에 발탁했다.
이 내정자는 2002년 6월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남하해온 북한군 경비정의 선제 포격으로 발발한 '제2연평해전'에 참전해 충무무공훈장을 수훈한 인물이다.
이 내정자는 당시 부상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지만 이후에도 군에 남아 해군사관학교·합동군사대학 교관을 역임하며 후진 양성 등에 힘썼다.
이 내정자는 또 작년 말 출범한 보훈부의 전몰·순직 군경의 미성년 자녀 대상 맞춤형 종합 지원체계 '히어로즈 패밀리' 후원·지도단과 보훈부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해왔다.
이 내정자는 보훈부 차관 내정에 따라 현재 전역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자신이 보훈부 차관을 맡게 된 건 "(2000년) 해군 소위 임관 이후 23년간 국가안보 현장에서 역할을 한 내게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 국민을 위해 봉사하라는 특별한 소명으로 생각한다"며 "소명을 잘 수행하기 위해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 등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개발·실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그간 국가보훈을 발전시켜온 보훈 공직자, 관계기관 등과 충분히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내정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다"며 "대한민국 역사가 곧 보훈의 역사다. 미래 대한민국 주역인 청년·학생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슴깊이 새기며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을 일군 영웅들의 '국가를 위한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으로 보답하는 보훈체계를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4일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새 보훈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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