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HD현대건설기계 '제30회 기업혁신대상' 대통령상 수상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7 14:26

수정 2023.12.07 14:39

박동민 대한상공회의소 기획조정본부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이 7일 대한상의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개최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 뒤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박동민 대한상공회의소 기획조정본부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이 7일 대한상의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개최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 뒤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HD현대건설기계가 '제30회 기업혁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상의회관에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HD현대건설기계, 국무총리상은 LX판토스와 한국중부발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30회째를 맞이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은 경영혁신과 ESG경영 실천에 앞장선 모범기업을 발굴·시상하고 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HD현대건설기계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사업전략에 내재화해 세계 최초 수소 휠 굴착기 개발(2021년), 전기 미니굴착기 출시(2024년 예정)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건설기계업계 세계 최초로 RE100 가입과 2050 탄소중립을 선포하는 등 친환경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선제적으로 이행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LX판토스는 기후, 탄소, 운송경로, 창고의 실시간 현황에 대한 시각화 시스템을 구현해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 관리와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체계를 마련했다.

LX판토스와 함께 국무총리상을 받은 한국중부발전은 발전사 최초 지능형 예측진단 시스템을 개발해 안전과 환경, 수익성 모두 크게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외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친환경 시스템 도입 '동명식품' △인권환경준법경영 시스템 마련 '동아쏘시오홀딩스' △탄소중립제품 개발 '두산퓨얼셀' △친환경 패션제품을 개발 '선미' △ESG 경영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 '아시아나항공' △부동산 프롭테크 시장 선도 '알스퀘어' △폐기물 발생량 관리 '코웨이' △스마트 기술로 안전관리 개선 '해양에너지' 등 8개사에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춘우 서울시립대 교수는 "금년에 수상한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이라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첨단기술 개발, 사업구조 개편,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 등 다각도에서 변화를 준비하는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은 동우유니온, 알파, 코리아세븐 등 8개사가 수상했다.


박동민 대한상의 전무는 "금년 수상기업은 위기를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투자로 획기적인 혁신을 이룬 기업들이 많았다"며 "산업 대전환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시장의 판도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이끄는 기업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