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한미일, 北 사이버 위협 대응 실무그룹 출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7 20:04

수정 2023.12.07 20:04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후속조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북한의 사이버 위협을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와 미국·일본 3국 간 실무그룹이 7일 공식 출범했다.

외교부는 이날 한미일이 일본 도쿄에서 제1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외교당국 간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이시즈키 히데오 일본 외무성 사이버안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3국 대표는 북한의 주요 핵·미사일 개발 자금원인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을 위한 그동안의 공조 성과를 비롯해 △암호화폐(가상자산) 탈취 △해킹조직·정보기술(IT) 인력 활동 등 북한 사이버 위협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또한 3국은 북한 IT 인력의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긴밀하게 공조해 국제사회, 민간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열렸다.
3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3국 차원의 협력 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적절한 시점에 2차 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