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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고령화·과다부채 등 한·중 공통이슈 해결 모색 기대"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8 09:18

수정 2023.12.08 09:18

한은 베이징사무소 20주년 기념식 참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은 베이징사무소 개소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다. 한국은행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은 베이징사무소 개소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다. 한국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은 베이징사무소 개소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한국은행이 8일 밝혔다.

이 총재는 기념사에서 "지난 20년 동안 한중 간 교역이 약 6배 증가했을 뿐 아니라 단순 중간재 교역에서 벗어나 기술집약형 구조로 발전했다"며 "금융 연계성과 해외 직접투자 규모 등도 비약적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간 양국은 통화스와프 체결,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동참 등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부동산 시장 관련 이슈, 과다 부채 문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이슈에 대해 상호 간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지혜를 모아 해결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정재호 주중대사를 비롯해 판궁성 중국인민은행 총재와 황이핑 베이징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총재는 이날 베이징대에서 통화정책을 주제로 강연한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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