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LG전자 'AI'로 CES 2024 접수한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8 09:37

수정 2023.12.08 09:37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가전사업 수장들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초연결 기술 경쟁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내년 1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석해 대표 연사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CES 2024 개막 하루 전인 내년 1월 8일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이라는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다. 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AI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삼성 AI 포럼 2023과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코리아 2023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 가우스를 활용한 생성형 AI 모델을 다양한 제품에 단계적으로 탑재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샌프란시스코)에 이어 11월(서울)에 각각 열렸던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에서도 '홈 AI 엣지 허브' 기술이라는 명칭으로 모든 가전의 AI 기능 탑재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허브' 상표 출원에 따라 삼성전자가 지난달 발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의 디바이스 탑재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전자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전자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LG전자는 CES 2024 개막에 앞서 내년 1월 8일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인 'LG 월드 프리미어' 대표 연사로 나선다.

조 사장은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주제로 전장과 콘텐츠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올해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핵심 전략 과제로 삼았다. 이에 가전용 AI칩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에 적용된 AI칩을 모든 제품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전장 관련 전시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조 사장은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에서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인 '알파블(α+able,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 콘셉트카 실물을 CES 2024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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