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기재차관 "내년에도 장바구니 물가 안정 총력...9000억원 지원금 편성"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8 13:38

수정 2023.12.08 13:38

광주 양동시장 현장방문
전기요금 분할납부 동절기 확대 시행
내년 예산 내 9000억원 지원금 편성

[서울=뉴시스] 사진은 물가 점검 중인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3.10.24.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사진은 물가 점검 중인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3.10.24.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 경영 지원을 위한 9000억원 규모의 3종 패키지가 내년 예산안에 들어간다. 전통시장 매출 증대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늘리고 하절기에만 진행하던 전기요금 분할 납부도 동절기까지 기간을 확대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하고 “내년에도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2418억원을 투입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10월보다 하락했으나 금년 작황 부진 등으로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전 부처가 현장을 다니면서 애로요인을 직접 듣고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소상공인들의 에너지, 이자 등 부담을 줄이고 고용보험료 지원을 위해 9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 응원 3종 꾸러미를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

고효율 냉난방설비 보급 확대(1000억원), 저리 정책자금 대출 확대(8000억원),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강화(150억원) 등이 예산안에 포함됐다.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해 하절기(6~9월)에만 시행하던 전기요금 분할납부를 동절기인 12월~2월에도 시행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전통시장의 매출기반 확대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의 활발한 사용을 위해 내년에는 사용처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4일부터 시작된 ‘눈꽃 동행축제’도 차질없이 이행해 연말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매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 특성과 지역 고유자원을 연계해 볼거리·먹거리 등을 제공하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을 지원하겠다"며 "소상공인 점포에 키오스크·스마트오더 등 스마트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스마트 상점 보급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