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학 미적분·확통 표점차 역대 최대인 11점…이과생 유리해"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8 12:27

수정 2023.12.08 12:28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8일 경기도 수원시 효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8일 경기도 수원시 효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영역에서 선택과목 간 점수차가 역대 최고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수능 수학 선택과목 간 점수차를 분석한 결과, 미적분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확률과 통계(137점) 보다 11점 높았다. 기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2점이다.

이는 지난해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인 3점보다 8점 더 벌어진 수치다.
또한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래 치러진 6·9월 모의평가, 수능 총 12회 가운데 가장 큰 격차다.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와 매체 150점, 화법과작문 146점으로 4점차가 났다. 이 두 과목의 격차는 지난해에도 4점이었다.

표준점수는 개인이 획득한 점수가 전체 응시자의 평균 점수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한다.

종로학원은 올해 정시모집에서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크게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 변별력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며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는 언어와매체를 선택한 자연계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국어에서도 자연계 학생이 인문계보다 유리한 구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 인문계 학과 합격생 중 이과학생 비율은 2022학년도 44.3%, 2023학년도 51.6%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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