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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현직 사장 연임 우선심사 못받는다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8 14:04

수정 2023.12.08 16:04

이사회 연임우선심사 조항 폐지
'3연임' 백복인 사장 임기 3월 만료
이달 중 사장후보 선임절차 진행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KT&G가 13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소통을 통한 구성원 공감대 강화를 위해 'CEO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사진은 백복인 KT&G 사장과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임직원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KT&G 제공)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KT&G가 13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소통을 통한 구성원 공감대 강화를 위해 'CEO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사진은 백복인 KT&G 사장과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임직원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KT&G 제공) /사진=뉴시스


KT&G 현직 사장이 연임 의사를 밝힐 경우, 다른 후보자들보다 우선 심사토록 해 온 조항이 사라진다.

KT&G 이사회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이사회 규정을 개정했다고 8일 밝혔다.
KT&G의 사장후보 검증 과정은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사회' 3단계로 진행된다.
상설위원회인 지배구조위원회는 사장후보자에 대한 심사 기준 제안과 사장후보자군 구성 및 심사대상자 물색·추천 등을 담당한다.
이를 기반으로 비상설위원회인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사장후보 심사대상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의 후보자 선정 및 주주총회 안건 상정 결의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주주총회에서 주주 전체의 총의를 반영해 사장 선임이 결정된다.
지배구조위원회 및 사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인 사외이사로 전원 구성된다.
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은 "사장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근 이사회 규정을 개정했다"며 "12월 중으로 지배구조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향후 선임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며, 관련 절차가 진행되면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취임 후 3연임에 성공한 백복인 현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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