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스노보드 이채운, FIS 월드컵 하프파이프 동메달…개인 첫 월드컵 입상

뉴스1

입력 2023.12.08 17:35

수정 2023.12.08 17:35

이채운(오른쪽)과 김수철 감독.(대한스키협회 제공)
이채운(오른쪽)과 김수철 감독.(대한스키협회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스노보드 유망주 이채운(17·수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채운은 8일(한국시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열린 2023-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7.5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91.25점을 받은 호주의 스코티 제임스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일본의 히라노 루카가 88.25점으로 뒤를 이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 점프 등 공중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심판 6명이 채점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점수의 평균을 내며 1~3차 시기 중 가장 높은 점수가 최종 성적이 된다.



이채운은 지난 3월 조지아 바쿠리아니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다.

월드컵에서는 올해 2월 미국, 캐나다 대회에서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채운은 내년 1월 개막하는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도 우승 후보로 기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