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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소 이어 인산암모늄도 수출 통제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8 18:07

수정 2023.12.08 18:07

중국이 산업용 요소뿐만 아니라 화학비료의 원료인 인산암모늄도 수출 통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2019년 8월27일 중국 허베이성 원펑 자유무역항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3.12.08 /사진=AP 뉴시스
중국이 산업용 요소뿐만 아니라 화학비료의 원료인 인산암모늄도 수출 통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2019년 8월27일 중국 허베이성 원펑 자유무역항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3.12.08 /사진=AP 뉴시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이 산업용 요소와 함께 화학비료의 원료인 인산암모늄도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8일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 화학비료망에 따르면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달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를 중단하라고 통지했다.

이로 인해 인산암모늄은 지난달부터 신규 수출 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화학비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인산암모늄 최대 생산국 중 하나다.


한국은 인산암모늄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9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내년 농번기까지 수출 통제 조치가 계속되면 비료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인산암모늄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모로코와 베트남 등 수입선 다변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 당국은 산업용 요소 통관도 보류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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