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순걸 울주군수 ‘맨발 걷기’로 울주군민과 이색 소통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0 11:22

수정 2023.12.10 11:22

‘365 소통군수실 만남프로젝트' 일환
12개 읍·면 필요한 곳에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
울산 울주군이 지난 9일 언양읍 화장산 일대에서 '맨발로 걸으며 소통하면 좋을걸' 맨발걷기 주민 소통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이순걸 울주군수와 울주군의회 김영철 의장 및 시군의원, 서범수 국회의원이 참가 주민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이 지난 9일 언양읍 화장산 일대에서 '맨발로 걸으며 소통하면 좋을걸' 맨발걷기 주민 소통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이순걸 울주군수와 울주군의회 김영철 의장 및 시군의원, 서범수 국회의원이 참가 주민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주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최근 전국적인 ‘맨발 걷기’ 열풍에 맞춰 울산 울주군에서 이순걸 울주군수와 군민이 맨발로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이색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울주군에 따르면 ‘맨발로 걸으며 소통하면 좋은 걸’ 행사는 지난 9일 언양읍 화장산 일대 맨발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365 소통군수실 만남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6월 ‘청년과의 대화’, 9월 ‘소상공인과의 대화’에 이어 찾아가는 주민 소통 행사로 마련됐다.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가 인기를 끌면서 울주군 곳곳에서도 맨발길과 편의시설 조성에 대한 주민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순걸 군수는 이날 직접 주민들과 맨발 걷기를 하며 필요 및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군수는 울주군민의 더 나은 여가문화를 위해 12개 읍·면 모두 필요한 곳에 맨발 걷기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을 직접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울주군은 화장산에서 맨발 걷기를 즐기는 주민들이 증가하자 편의 제공을 위해 오영수 문학관 인근에 세족장을 설치했다. 이날 행사에서 수렴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반영해 지속적인 개선에 나가기로 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맨발 걷기 소통행사를 통해 건강도 지키고, 군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군민들께서 원하는 부분을 귀 기울여 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해 군민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울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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