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의 경동맥화학색전술과 면역세포 병합 치료 연구로 잇따라 수상
아태 간암학회 특별상, 대한소화기학회 우수 연구상 받아
차바이오텍 개발 NK면역세포치료제 ‘CBT101’ 투여 환자 5명 중 3명 완전관해로 종양 소멸
아태 간암학회 특별상, 대한소화기학회 우수 연구상 받아
차바이오텍 개발 NK면역세포치료제 ‘CBT101’ 투여 환자 5명 중 3명 완전관해로 종양 소멸
[파이낸셜뉴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이주호 교수가 ‘간암 환자에서 경동맥화학색전술과 면역세포치료제 병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관찰하기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로 2023 아시아태평양 간암학회 특별상과 대한소화기학회 우수 연구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11일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이 교수는 간에 종양이 국한돼 있지만 크기가 너무 크거나 종양 개수가 많아 수술이 어려운 환자 5명에게 경동맥화학색전술 후 환자의 혈액에서 배양한 NK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을 3회 투여했다. 6개월 후 중간 평가에서 객관적 반응률이 100%로 나타났다. 간암 치료에 경동맥화학색전술과 NK면역세포치료제의 병합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임상시험에 사용된 CBT101는 환자의 혈액에서 NK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에서 증식해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로 차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신약이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간암 치료에 경동맥화학색전술과 NK면역세포치료제의 병합치료 가능성을 확인해 세계적인 학회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인 연구로 환자 치료에 실질적으로 도움될 수 있는 치료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은 지난 2013년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 2022년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선정돼 줄기세포 치료 등 재생의료 기술을 이용한 난치성 질환(신경계, 안질환,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해 암, 난임, 노화 극복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난치·중증 치료 연구와 다학제 진료의 병원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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