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김하성 몸싸움' 수사 본격화…동료 4명 참고인 조사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1 10:07

수정 2023.12.11 10:07

역대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역대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후배 임혜동에게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가운데, 경찰이 김하성의 동료들을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부터 이틀에 걸쳐 총 4명의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피고소인인 임혜동은 아직 조사하지 않았다. 참고인들은 김하성이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에서 활동하던 당시 어울리던 동료와 에이전트 직원 등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후배 야구선수였던 임혜동에게 지속적으로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지난달 27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6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김하성이 미국에 진출하기 직전인 2021년, 임혜동을 비롯한 동료들과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었고, 임혜동이 폭행을 당했다며 수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게 김하성 측 주장이다.

7일 김하성의 고소 소식이 전해지자 임혜동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술만 먹으면 상습적으로 때렸다"고 주장했다. 임씨 변호인 측은 김하성에게 폭행당했을 때의 모습이라며 턱과 목, 배 등에 상처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자 김하성 측 법률 대리인은 8일 입장문을 내고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추가 고소를 진행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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