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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내년 여행 트렌드는 'S.O.F.T'"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1 13:40

수정 2023.12.11 13:40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2024년 여행 트렌드를 ‘소프트'(S.O.F.T)로 제시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1월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3010명의 응답을 분석해 4가지 여행 트렌드를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S.O.F.T’는 짧은 기간 내 가까운 곳으로 언제든 자유롭게 여행을 떠난다는 의미로 △짧은 이동 거리∙여행 일정(Short) △자주 떠나는 여행(Often) △언제든 자유롭게(Free) △여행을 부르는 계기(Trigger)의 약자다.

실제로 제주항공에 따르면 내년 해외 여행을 떠난다고 답변한 전체 응답자 중 71.3%는 5일 이내의 짧은 여행을 선호한다고 했고 58%는 ‘2회 이상 해외로 떠날 것’이라고 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분석을 통해 취미를 계기로 여행을 떠나고 관심사를 위해 비용 마다하지 하는 여행 형태가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여행 방식의 확산이 '해외여행은 언제든 쉽게 떠날 수 있다'는 인식으로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경기 침체 전망과 물가, 환율 등의 부담으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짧게, 자주 떠나는 여행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단거리 노선 위주의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합리적인 항공권 가격과 편리한 스케줄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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