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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나 떨고 있니” 중소형증권사 CEO도 물갈이 본격화 되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1 14:23

수정 2023.12.11 14:23

미래에셋·한투·삼성·메리츠證등 대형증권사 세대교체 맞물려 관심집중
BNK증권 신명호 신임 대표 내정...교보·하이·SK·DB 등 임기 앞둬 '눈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출처: 연합뉴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출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대형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교체 인선 바람이 중소형 증권사까지 여파를 미치는 모양새다. 간만에 여의도 고위급 인선이 도미노처럼벌어지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 한국투자, 삼성, 메리츠증권에서CEO 교체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CEO들의 임기가 만료 예정인 중소형증권사인 교보, 하이투자, DB금융투자,BNK증권 등 중소형증권사 수장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선 지난 8일 BNK금융지주는 자회사CEO 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3명의 사장 숏리스트 후보와 면접하고 최종 후보로 신명호 전 유안타증권 IB부문 대표를 김병영 대표 후임으로 낙점했다.

당시 3인의 숏리스트에는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와 내부출신인 성경식 BNK투자증권 내부 총괄 대표가 포함 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 대표 내정자는 오는 12일 이사회를 통해 정식 선임 절차를 밟게 된다.


2014년 CEO로 선임 된 이후 두 번 연임 성공 반열에 오른 김신 SK증권 대표의 연임 성공 여부도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 교보증권 대표를 맡고 있는 박봉권 대표, 최근 'PF꺽기 의혹'과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의 연임 성공 여부도 뜨거운 감자다.

이 외에도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도 줄줄이 임기가 만료를 앞뒀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 시국을 거치면서 안정적으로 경영을 해온 증권사 CEO들이 최근 몇년 간 연임 랠리를 이어갔으나 올해는 유독 세대교체 바람이 거 세 한 치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국면"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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