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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줄이고 나무 심고… 누구나 앱 하나면 친환경 동참 [2023 사회공헌대상]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1 18:05

수정 2023.12.11 18:44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상신한카드
ESG성과보고서 발간한 신한카드
데이터 책임·디지털 혁신 등 담아
신한페이 앱으로 고객참여 넓혀
소비내역 보고 탄소배출 알려주고
쌓인 포인트는 도시숲 기부 도와
‘아름인도서관’ 아이들 쑥쑥 크고
소상공인 돕는 ‘마이렌탈샵’까지
각계각층 맞춤지원으로 상생 앞장
신한카드는 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위한 올바른 실천)'에 발맞춰 차별적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해 오고 있다.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6일 주최한 2023 사회공헌대상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상을 수상한 신한카드는 ESG 성과보고서 발간, 에코존 조성, 신한 '그린인덱스' 서비스 오픈, '아름인 도서관' 개관 등 여러 분야의 활동을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포용금융과 성장금융, 공익·공공 프로젝트 지원,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대표되는 '상생 경영'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11일 신한카드는 지난 9월 서울시 특화 사업의 일환인 수변감성도시 조성 사업 1호 서대문구 카페폭포에 536번째 신한카드 아름인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왼쪽 세번째), 서울시 유창수 행정2부시장(왼쪽 첫번째), 서대문구 이성헌 구청장(왼쪽 두번째),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한카드 제공
11일 신한카드는 지난 9월 서울시 특화 사업의 일환인 수변감성도시 조성 사업 1호 서대문구 카페폭포에 536번째 신한카드 아름인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왼쪽 세번째), 서울시 유창수 행정2부시장(왼쪽 첫번째), 서대문구 이성헌 구청장(왼쪽 두번째),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한카드 제공
11일 신한카드는 지난 6월 광주 북구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 세 번째 에코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오픈행사에 참석한 배종환 광주 북구청 안전생활국장(왼쪽부터), 김남준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김영태 한새봉두레 상임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
11일 신한카드는 지난 6월 광주 북구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 세 번째 에코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오픈행사에 참석한 배종환 광주 북구청 안전생활국장(왼쪽부터), 김남준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김영태 한새봉두레 상임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연간 ESG 경영 활동 내역에 대한 'ESG 성과보고서'를 국문 및 영문판으로 발간했다.

특히 '2022 ESG 성과보고서'는 △데이터거버넌스 체계 수립, 친환경 디지털 고도화, 고객중심 AI 윤리 등 '데이터 책임' △디지털 및 AI 전환, 혁신금융서비스 등 '디지털 혁신' △'고객 중심 디지털을 통한 온리원(Only1)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내용과 함께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된 상세 내용을 담았다.

이 보고서는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검증 기준인 'AA1000'(AccountAbility 1000)과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는 물론, 'SASB'(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의 기준 등 ESG 관련 최신 글로벌 스탠다드를 참고해 작성됐다.

■업권 특수성 활용한 '친환경 경영'

신한카드는 자사 디지털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신한 그린 인덱스(Green Index)'를 신한카드 앱에 오픈해 금융권 최초로 소비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탄소배출 측정을 상용화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소비데이터 분석을 통해 월별 개인 탄소배출량을 산출, 고객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탄소배출량을 일상생활과 밀접한 8개의 소비영역별로 구분해 확인할 수 있는 월별 '그린리포트'를 제공한다.

여기에 매월 '신한 그린인덱스'로 소비를 통한 탄소배출량을 확인한 만큼, 이를 상쇄할 수 있도록 소비(카드사용)를 통해 축적된 포인트를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친환경 도시숲을 조성하는 '에코존(ECO Zone)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서울숲, 부산 APEC공원, 광주 생태공원 등에 에코존 오픈을 통해 도심 속 건강한 공원 가꾸기에 나섰다. 에코존은 신한카드가 그린 캠페인 기금을 활용해 도시공원 내에 지속가능한 친환경공간을 만들어가는 ESG 프로젝트다. 신한카드는 산림청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백두대간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한 멸종위기식물 보존'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금강초롱꽃, 산개나리 등 6종의 멸종위기 식물의 복원 및 증식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러한 친환경 경영활동을 기반으로 국제표준 'ISO 14001'을 인증, 갱신 받기도 했다.

■취약계층·소상공인과 '상생'

신한카드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대표 프로그램인 '아름인도서관'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과 미래인재 육성을 목표로 사회 각계각층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특성화된 도서관이다.

현재까지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 비영리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국내와 해외에 총 537개의 아름인도서관을 구축했다. 최근 지원 기관을 중심으로 전자도서, 스마트 보드,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를 함께 지원함으로써 독서문화 환경 조성과 더불어 사회적 약자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이하 유니세프)'와 함께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위험과 유해 요소로부터 아동·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상생 모델인 '미래세대 보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신한카드는 해당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에서는 심리적, 정서적 문제 등으로부터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 문해력' 증진을 위해 국내 아동·청소년, 보호자,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및 학습자료를 지원하고, 지자체와 연계해 국내 아동·청소년들에게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성장금융도 신한카드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상생 영역이다.


신한카드는 렌탈 중개 플랫폼 '마이렌탈샵'을 통해 중소기업이 렌탈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심사, 계약, 청구·입금 등 렌탈 전반의 프로세싱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 이후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를 위해 상권분석 솔루션인 '마이 비즈맵' 서비스와 마케팅 대행 플랫폼 솔루션인 '마이샵 파트너' 서비스, 소상공인 신용대출 추가 한도 부여 등에 기여하는 '마이크레딧'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김남준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 부사장은 "신한카드는 사회 공헌 대상을 계속 확장시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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