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김하성, '상습폭행' 주장 임혜동 명예훼손 추가고소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2 10:03

수정 2023.12.12 10:03

공갈협박·술자리 폭행 놓고 공방
역대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역대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후배 임혜동을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양측은 술자리 폭행과 공갈 협박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12일 경찰과 김씨 소속사 서밋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김씨 측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임씨에 대한 고소장을 추가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편으로 고소장을 보냈다고 하는데 아직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임씨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출연해서 한 발언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는 주장이다.

임씨는 지난 7일 가세연에 출연해 논란이 된 술자리 외에 김씨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임씨는 유튜브에서 폭행당한 사진 등을 공개하고, "합의금을 받은 것은 맞지만 김하성 측이 이를 깼다는 정황을 접해 위약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이지 공갈 협박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반면 김씨 측은 임씨에게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지난달 27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6일에는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김씨 측은 미국에 진출하기 직전인 2021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모임을 갖다가 임씨와 몸싸움을 벌인 후 임씨가 지속적으로 수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씨가 합의금을 받은 이후에도 계속 금품을 요구했고, 폭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찰은 지난 8일부터 이틀 간 야구선수 동료 등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피고소인 임씨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사할 방침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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