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진 전일목재산업 대표와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가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4·4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김병진 대표와 김용현 대표를 선정했다.
김병진 대표는 1978년에 설립한 선대 가업인 전일제재소를 1997년 승계했다. 이후 원목 수입, 유통부터 제재, 가공, 방부, 집성 등 전 과정 설비 라인을 갖춘 뒤 목재 파렛트, 건축·조경 자재 등 고품질 목재가공품을 공급하는 업계 10위 내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전일목재산업는 2011년에 전북 군산에 제2공장을 설립한 뒤 한옥과 목조 건축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7년 호남 최초로 KS인증 2개 품목을 통해 목재보존기술에 대한 공정 보유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구조용집성재 4개 품목에 대한 내화구조 인정서를 획득하면서 화재에 안전한 건축자재 생산으로 소비자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김병진 대표는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며 목재업계 고충해결과 기업 간 교류에 힘써 업계 발전에도 기여한다. 아울러 김제시 기업인협의회장과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전북연합회장, 전주 덕진경찰서 행정발전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쓴다.
정석케미칼은 노면표지용 도료 페인트를 주력으로 화학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노면표지용 도료인 융착식페인트가 미국 연방 표준규격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국내 최초로 미국 공급망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전고체 전지에 필수 재료로 사용되는 고순도 황화리튬(Li₂S) 양산설비를 2022년 국내 최초로 구축해 국내외 주요 전기차 관련 업체에 납품한다.
김용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국책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등 사물인터넷(IoT) 산업 중요성을 인식하고 매출액 8%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98개 특허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김용현 대표는 종업원지주제(우리사주조합)를 통해 회사 성장과 함께 직원들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하고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인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안정적인 학습환경을 구축해 2022년 인적자원 우수기관 인증,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에도 선정됐다.
한편,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중기중앙회와 중기부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경영합리화와 수출증대, 기술개발 등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차기 신청 접수는 2024년 1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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