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교육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개발한 초등 수학 소프트웨어 '알지오매스키즈'(AlgeoMath Kids)를 15일부터 내년 3월13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중·고등학생용으로 개발된 '알지오매스'는 대수와 기하 학습용으로 개발된 디지털 공학 도구다. 학생들이 그래프 개형이나 도형의 성질을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93만명이 사용하며 인기가 높았던 알지오매스를 초등교육과정까지 확대해 알지오매스키즈를 개발했다.
알지오매스키즈는 초등학생 눈높이와 교육과정을 고려해 작도 기능과 실제 수학 교구 조작 방식을 직관적으로 구현했다.
알지오2D를 활용해 점, 선, 평면도형을 만들고 탐구할 수 있다. 또 알지오3D를 활용해 삼차원 평면에서 쌓기나무를 쌓고, 입체도형인 정다면체 전개도를 펼치거나 접으며 탐구해볼 수 있다.
알지오문서 기능을 통해 알지오2D·3D를 활용한 학습자료를 만들 수도 있다.
교육부와 한국창의재단은 18일 교사들이 알지오매스키즈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 안내서를 보급하고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어서와, 알지오매스키즈는 처음이지' 행사를 개최해 전국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에게 시범운영 소식을 알리고 사용자 의견을 수집한다.
알지오매스키즈는 시범 운영을 거쳐 '세계 수학의 날'인 내년 3월14일 정식 운영된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알지오매스키즈는 지능정보화 사회를 살아갈 모든 학생들이 수학을 재미있게 배우고 수학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 미래 인재로 커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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