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준 만족도, 거주환경에 대한 안전감 역시 7대 광역시 중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청년들의 전반적인 삶의 행복감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국회 미래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수도권 대도시 청년층이 느끼는 사회적 고립감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서울, 인천과 같이 청년들의 유입이 많은 지역이 외로움과 우울의 빈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지적하며 청년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반면 부산 청년들은 △외로움(1.16점, 6위)과 △우울 빈도(1.19점, 5위)에서 7대 광역시 중 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안전감(6.87점, 1위) △대인관계 만족도(6.89점, 공동 1위) △공동체 소속감(6.61점, 공동 1위) △일반적 신뢰(3.65점, 1위) 등 행복감, 삶의 질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긍정적인 지표에서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순위를 보였다.
보고서는 “부산 거주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나 청년인구의 유출이 많은 지역이므로 유출의 원인을 파악해 지역 청년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재환 부산연구원 부원장은 “부산의 도시경쟁력과 정주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부산만의 특화된 청년정책 개발 및 후속 연구를 추진해 청년들이 부산을 찾은 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가 더욱 힘을 쏟아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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