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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맥스트, AR원천기술 보유...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고도화 국면 긍정적"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3 09:59

수정 2023.12.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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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3일 맥스트에 대해 AR원천 기술울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 향후 성장성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맥스트는 AR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AR SDK, SLAM, VPS 등 공간 컴퓨팅 기술을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이다.

최재호 연구원은 "최근 애플, 메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AR 기기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AR 소프트웨어 기술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사는 제조 공정에 필요한 설비 조작 및 유지 보수 산업용 AR 솔루션을 삼성 및 SK 계열사에 납품한 이력이 있으며, 관련 기술을 토대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제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지난 9월 AR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인식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MAXST AR SDK 6.1.0’를 론칭했으며, 10월 31일에는 XR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 ‘MAXVERSE’도 출시했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메타버스 플랫폼 ‘MAXVERSE’와 ‘TLONA’ 사업이 고도화 중인 점도 호재로 꼽았다.


XR 메타버스 플랫폼 ‘MAXVERSE’는 3차원 공간지도 제작 기술과 공간 내 사용자 위치를 인식하는 VPS(Visu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을 바탕으로 현실 세계 기반 메타버스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책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지방 자치단체 및 기업들과 지자체 메타버스 도시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MAXVERSE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동사는 새로운 메타버스 공간 서비스인 ‘TLONA’를 개발 중이다.

TLONA는 기존 MAXVERSE의 공간 제작과 더불어 게임 로블록스처럼 엑티비티한 요소 등을 이용자가 만들 수 있으며 빌딩과 집, 공원 등 가상부동산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는서비스다. 메타버스 공간 안에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배치하여 자신만의 공간을 색다르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공간 개발을 통한 수익 창출이 목표다.

최 연구원은 “또한 게임, 엑티비티,부동산 활동 등을 통해 TLONA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인을 제작할 예정”이라며 “현실과 유사한 가상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소비활동이 가능한 메타버스 세계관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올해 맥스트의 예상실적을 매출액 11억원(-61.3% YoY), 영업이익 -132억원(적자 지속)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 하락의 주요 요인은 매출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부문의 실적 악화다.


최 연구원은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 MAXVERSE로 B2G, 메타버스 공간 서비스로 B2C향 매출을 창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글로벌 IT 기업들의 AR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AR 소프트웨어 기술 고도화로 R&D비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적자 폭이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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