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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정신아 신임 대표 내정자, 변화 이끌 적임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3 11:57

수정 2023.12.13 11:57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카카오 제공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카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13일 카카오 차기 단독대표로 내정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에 대해 "새로운 카카오로 변화를 이끌 리더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사내 공지문을 통해 "경영쇄신위원회 주관으로 최고경영자(CEO) 인사 테이블에서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들으며 중지를 모았고 이사회 내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검증을 거쳤다"며 정 내정자 선임 배경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카카오는 같은 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정 대표를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내정자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김 위원장은 "정 내정자는 올해 초 카카오 이사회 멤버로 합류해 카카오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고 9월부터는 그룹 독립기구인 CA협의체 내 사업총괄과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맡아 핵심사업 중심의 재편 등 쇄신 주요 아젠다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여 년간 카카오벤처스의 성장을 이끌어온 정 내정자는 커머스,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기술 중심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축적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의 내실을 다지면서도 AI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또한 함께해 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향후 정 내정자는 'CEO 내정자' 신분으로 카카오 내 쇄신 태스크포스(TF)장을 맡아 카카오의 실질적인 쇄신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과제들을 챙길 예정이다. 정 내정자가 취임하면 카카오의 첫 여성 대표가 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부터 최수연 대표가 이끌고 있어 국내 대표 양대 포털 모두 40대 여성 CEO가 맡게 됐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