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국민은행, 전세안심 프로그램 가동..서울·경인·대전·대구 피해자 지원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3 16:30

수정 2023.12.13 16:30

주거 안정을 위한 법률 비용
주택자금대출 이자 감면 등 지원
청년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
13일 서울 종로구 전세사기피해자 경공매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전세사기 피해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두번째)과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왼쪽 세번째),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13일 서울 종로구 전세사기피해자 경공매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전세사기 피해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두번째)과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왼쪽 세번째),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세사기 피해 종합금융지원센터에서 민원인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세사기 피해 종합금융지원센터에서 민원인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국토교통부·주택도시보증공사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맺는다.

13일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전세사기로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소외 계층,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나눔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민은행은 인천·수원·대전 등 전국 각지의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해 이른바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전세안심 프로그램은 피해 구제와 함께 피해 예방 교육으로 이뤄졌다. ‘피해 구제 프로그램’에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법률비용 및 경공매 대행 수수료 등을 지원한다. 필요한 기금은 국민은행이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조성한다.

피해자에 대한 금융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 안내 등을 담당할 전세사기 전담 영업점도 내년 초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시행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 신규 주택자금대출 이자율 0.2%p 감면과 전세자금대출 연체 이자 면제 및 연체 정보 등록 유예도 지속한다.

피해 예방 프로그램은 교육에 주안을 뒀다. 사회초년생에게 KB금융공익재단과 연계한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영상과 웹툰, 리플릿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전세사기 피해 예방법을 전국적으로 홍보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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