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합병 앞둔 셀트리온, 13개월만에 '18만원 벽' 뚫었다

뉴스1

입력 2023.12.14 06:40

수정 2023.12.14 06:40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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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셀트리온(068270) 합병 기일(28일)이 바짝 다가오면서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최근 한 달(11월13일~12월13일 종가 기준)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한 달 새 14.6% 올랐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3조원 넘게 불었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해 11월15일 18만1096원을 기록한 뒤 1년 넘게 18만원을 밑돌았다. 한때 13만180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최근 셀트리온은 합병 기대감을 키우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18만3400원을 기록하며 약 13개월 만에 18만원선을 되찾았다. 전날 2.02% 내리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여전히 18만원에 근접한 가격이다.

셀트리온에 흡수합병될 예정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주가는 한 달 동안 13.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제약(068760)도 22.2% 올랐다.

지난 8월17일 셀트리온그룹은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단계별 합병을 발표했다. 1단계 합병은 바이오 계열사(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간 합병이다. 셀트리온은 1단계 합병 후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을 인수(2단계 합병)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합병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는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 0.4492620주를 배정받는다.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소멸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내년 1월12일 합병신주가 상장된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 3사 합병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합병 후 직판(직접판매) 구조를 통해 원가 경쟁력이 높아지고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바이오시밀러 사업 외 위탁생산(CMO) 확대로 진보된 종합 헬스케어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 합병 기대효과로 △거래구조 단순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 △원가율 개선으로 원가 경쟁력 확보 △합병 통합 자원으로 대규모 투자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더해 미국에 출시한 신제품 3종(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으로 2024년부터 외형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