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 옥천읍 시가지를 동서로 잇는 마암과선교 확장공사가 1년여 늦어지고 있다.
14일 옥천군에 따르면 길이 95.5m의 마암과선교를 보수하면서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교량 양쪽을 더해 300m 구간을 정비하는 마암과선교 확장공사를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도비 19억원을 포함 55억원이다. 군은 애초 2021년 10월 공사를 발주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과선교와 인접한 점포(면적 152㎡) 소유주가 보상가가 낮다며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이의재결을 신청해 전체 공정이 1년여 늦어지고 있다.
'옥천읍 동서 생활축 이음사업'으로 이름 붙여진 이 공사는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뽑혀 추진 중이다.
옥천읍은 1905년 경부선 철도가 시가지를 관통하면서 양분됐고, 주민들은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건널목이 있던 옥천읍 마암리에 1994년 철도 위를 횡단하는 과선교가 설치됐으나 낡고 비좁아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토지소유주의 민원을 해결하고 지난 5일부터 공사에 들어갔다"며 "향후 공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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