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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e스포츠 최강자, 여수서 가린다"···대회 최초 대면으로 '게임 대전'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4 18:42

수정 2023.12.14 18:42

15~17일,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중일 세 나라 게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2023 한중일 이(e)스포츠 대회'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한중일 e스포츠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여수시, 그리고 한국과 중국, 일본의 e스포츠 협회가 주관한다.

지난 대회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대회 최초로 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중일 3개국 선수들은 처음으로 여수에 모여 관중들 앞에서 게임의 승부를 가린다.

대회 종목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에이펙스 레전드’, ‘이풋볼’ 등 총 4가지 게임이 선정됐으며, 각국의 감독 및 스태프 30여명 내외씩 선수단 총 84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과정은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온라인 채널(네이버·아프리카TV·유튜브·트위치 등)과 중국 후야TV, 일본 니코니코 동화를 통해 3개국에 생중계된다.


게임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15일에는 전남 내 6개 중·고교 총 8개팀이 참가하는 '배틀 오브 스쿨' 대회가, 16일에는 부모 세대가 e스포츠 실력을 겨루는 '아빠의 청춘:스타크래프트', '아빠의 청춘:스트리트 파이터 6' 대회가 열린다.


이어 17일에는 e스포츠 국가대표인 김관우 선수(스트리트파이터 5), 곽준혁 선수(FC 온라인), 권순빈 선수(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 장용준(고스트) 선수가 현장을 방문해 자신의 경험과 조언을 전하는 '최고, 그 이상의 투자' 이야기쇼가 펼쳐진다.

또 대회 기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유니폼, 기념 머플러, 기념 티셔츠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골스튜디오 팝업스토어’와 한중일 e스포츠 대회 종목들을 직접 즐겨보는 체험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


전병극 차관은 "한중일 e스포츠 대회는 국제 e스포츠 대회의 표준을 제시하고 우리나라 e스포츠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면서 "이번 e스포츠 대회가 한중일 청년들의 문화적 가교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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