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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단기채 펀드, 6년 만에 ‘1兆 클럽’ 입성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4 15:09

수정 2023.12.14 15:09

‘키움 더드림 단기채’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 제공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 단기채 공모펀드가 설정 6년 만에 1조원대 규모로 올라섰다.

14일 키움운용에 따르면 최근 ‘키움 더드림 단기채’ 수탁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고금리 환경 속에서 채권형 및 금리연계형 상품이 성장한 가운데, 이 상품은 연초 이후(13일 기준) 5.36%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 기간 약 7000억원 넘는 자금을 끌어 모았다.

지난 2017년 12월 펀드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Class A 기준)은 15.74%다. 비교지수 대비 3.69%p 초과수익을 달성했다.

‘키움 더드림 단기채’는 듀레이션 6개월 내외 만기가 짧은 단기채 위주로 운용하여 금리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쓴다.
수익률이 높은 회사채,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알파수익을 추구한다.

환매수수료가 없어 단기 부동자금 운용에 적합하고 정기예금 및 머니마켓펀드(MMF) 대안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손희경 키움운용 펀드매니저는 “내년에도 한동안 고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 금리 인하 논의가 활발해지며 하락 추세가 형성될 전망”이라며 “이에 대비해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듀레이션을 늘림으로써 펀드 수익률 극대화를 노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운용은 신용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Credit팀을 별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자체 투자 유니버스를 관리해 개별 종목에 대한 위험과 이슈를 수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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