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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산업부 차관, "노후 변전 설비 관리 강화"...대응체계 점검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4 14:44

수정 2023.12.14 14:44

ⓒ News1 장수영 /사진=뉴스1
ⓒ News1 장수영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6일 울산에서 15만5000여 세대 정전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재발 방지를 위해 노후 변전 설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14일 강경성 2차관이 서울 성동변전소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수급대책기간 준비상황과 재난·고장 등 비상 상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국전력공사는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며 "지난 11일부터 가동 중인 '옥동 변전소 고장원인 조사반'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 전기안전공사, 전기연구원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울산 정전 관련 조사반은 약 1개월 동안 가동될 예정이다.


강 차관은 "최근 울산 정전으로 국민 불편과 우려가 큰 만큼 즉시 고장조사반을 가동했으며, 객관적이고 엄중한 조사를 통해 고장원인을 명백히 밝혀낼 것"이라며 "산업부와 한전은 정전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변압기·개폐기 등 노후 전력 설비 관리 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1월 3주차에 최대피크가 예상되는 겨울철 수급관리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면서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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