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시교육청 공직자들이 평소 직장동호회 활동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인 이색 송년회가 열렸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 본관 중앙화단 야외 다목적 무대에서 올해 직장동호회 성과발표회 형식을 띤 '빛따숨 송년음악회'를 가졌다.
광주시교육청에는 직원 사기 진작과 친목 도모를 위해 음악, 체육, 문화예술 등 34개 직장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 송년음악회는 처음으로 34개 직장동호회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마련됐다.
송년음악회에는 직장동호회 회원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 직원들과 사회복무요원, 학교 교사와 학부모, 국장과 과장 등 간부급 직원까지 무대에 올라 클래식 기타연주 등 저마다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박철신 광주시교육청 정책국장도 홍기승 유초등교육과 장학사와 함께 무대에 올라 색소폰 실력을 선보였다.
음악회에 출연한 기타동호회 한 주무관은 "동호회 활동이 바쁜 일상을 잠시 잊게 하는 삶의 비타민이다"면서 "이번 성과발표회로 더 자신감과 활력을 얻고 일상 업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성과발표회의 메인 무대가 된 '이음공간'은 최근 시교육청 중앙 화단에 조성된 야외무대로, 활용도가 없던 기존 화단 공간을 가설무대로 리모델링해 교육청 직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공연이나 각종 단체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일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동호회 활동에도 정열적으로 동참하는 여러분이 광주교육의 희망이고 자랑이다"면서 "한 해 동안 애쓴 동료 직원들을 격려하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광주교육의 큰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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