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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연구소 폭발·사망 사고'…경찰, 증거수집 후 본격 수사

뉴스1

입력 2023.12.16 15:38

수정 2023.12.16 15:38

15일 오후 4시39분 대전 유성구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시험 설비 폭발 현장. (대전소방본부 제공)/뉴스1
15일 오후 4시39분 대전 유성구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시험 설비 폭발 현장. (대전소방본부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대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폭발 작업자 사망 사고' 관련, 경찰이 해당 연구소와 숨진 작업자 소속 가압챔버 시공사를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이하, 강수대)는 유성경찰서가 증거수집 등 기본적인 수사를 마치면 이 사건을 대전청으로 이관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대전청은 사건을 이첩하면 강수대 안전의료팀을 투입해 안전사고 관련, 우선 안전관리 매뉴얼 대로 작업을 한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연구소와 시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지난 15일 오후 4시39분께 대전 유성구 장동 소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기자재신뢰성평가시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천정 크레인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연구소에서 압력시험을 하던 외부 업체 직원 A씨(40대)가 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결국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