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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핀테크허브 성장 눈에 띄네… 4년 누적매출 1697억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7 19:02

수정 2023.12.17 19:02

성과공유회서 유망 기업 첫 인증
내년부터 5년간 사업고도화 지원
공공기관·금융기업 협업 힘 받아
부산시가 지난 15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2023년 부산 핀테크 허브 성과공유회'를 열어 성장이 유망한 지역 핀테크 스타트업에 첫 인증을 부여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핀테크 허브는 지난 2019년 BIFC 2단계에 핀테크 스타트업의 전문 육성공간으로 조성한 '유-스페이스(U-Space)'와 작년 6월 부산상공회의소에 핀테크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성장공간으로 확대 개관한 '에스-스페이스(S-Space)'를 통칭한다.

금융빅데이터랩 운영, 기업 마케팅 및 컨설팅, 전문개발자 교육프로그램, 사업화를 통한 기업 스케일업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전문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40여개 핀테크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부산 핀테크 허브 내 입주한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기업 성과공유, 'B-핀테크 20' 기업 인증식, 야나두 김민철 대표의 강연, 입주기업 팀워크 챌린지 및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시가 처음으로 마련한 B-핀테크 20 기업 인증식에서는 최초 인증기업 3개사를 인증하고 내년부터 각 기업에 사업화 지원 인센티브와 기업 컨설팅, 유관기관 협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간 사업모델, 매출·투자·고용 항목에서 기준 성장실적을 달성한 부산 핀테크 스타트업 20개사를 선정하고 이들 기업의 사업고도화를 지원한다.


한편 2019년 10월 개소한 이후부터 올해까지 부산 핀테크 허브에 입주한 누적 기업 수는 86개사다.
이들 기업의 누적 매출 예상액은 1697억원, 직원 수는 1603명에 이른다. 확보한 투자 및 융자 규모도 2020년 39억원에서 올해 438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핀테크 산업의 미래가 부산 핀테크 허브에서 시작된다는 자부심으로 이전 공공기관과 다양한 금융 관련 기업과의 협업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면서 "부산이 부산금융중심지로 발전하는 데 부산 핀테크 허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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