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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선율과 화려한 불꽃의 감동"···예술의전당, 31일 제야음악회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8 08:52

수정 2023.12.18 08:52

오후 10시, 콘서트홀
지난해 12월 31일 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펼쳐진 불꽃축제 모습. 예술의전당 제공
지난해 12월 31일 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펼쳐진 불꽃축제 모습. 예술의전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예술의전당이 오는 31일 오후 10시 콘서트홀에서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 28회를 맞이한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는 클래식 선율과 함께 한 해의 아쉬움과 새해의 설렘을 나누는 대한민국 대표 연말 클래식 음악회다. 완성도 높은 클래식 연주는 물론, 환희의 순간을 선사하는 카운트다운, 화려한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해 전통적인 송년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음악회는 지휘자 이병욱이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완성도 높은 연주로 채워진다. 협연자로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피아니스트 이혁,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 정상급 트럼페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무대에 오른다. 사회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맡는다.


'2023 제야음악회' 포스터. 예술의전당 제공
'2023 제야음악회' 포스터. 예술의전당 제공

공연의 1부는 장대함과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으로 화려하게 막을 연다. 이어 이혁의 협연으로 러시아 작곡가 츠파스만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재즈 모음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C장조’를 플뤼겔호른으로 선보인다. 하이든 특유의 활기차고 고풍스러운 선율과 함께 낮고 어두운 음색을 갖춘 플뤼겔호른의 정감어린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곡으로는 스트라빈스키의 초기 작품인 ‘불새’를 연주한다.


공연의 진한 여운은 예술의전당 야외광장으로 이어진다.
한 해의 아쉬움과 새해의 설렘을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며 맞이하는 신년 카운트다운과 더불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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