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주낙영 시장, 5000만명 관광객 시대 포문 열어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8 09:12

수정 2023.12.18 09:12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결정 총력
황리단길, 대릉원, 중심상가 연계 구도심 관광‧상권 활성화
국내 관광 일번지 경주 관광이 명성을 되찾는 등 제2의 관광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은 경주 대릉원 미디어파사드 야경. 경주시 제공
국내 관광 일번지 경주 관광이 명성을 되찾는 등 제2의 관광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은 경주 대릉원 미디어파사드 야경.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100만 돌파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100만 돌파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국내 관광 일번지 경주 관광 인기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경기둔화와 물가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다.

경주시와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올해 경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지난해 3793만명 보다 6.6% 증가한 4043만명으로 제2의 관광 전성기를 맞고 있다.


시는 내년도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통해 관광객 5000만 시대를 활짝 열어 국제 관광도시로 우뚝 서는 동시에 세계적인 MICE 산업도시로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중단 없는 지역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올 한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 올해 경주로ON 출시, 스마트 에어돔 개관, 도심 관광·상권 활성화 등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룡의 해 갑진년에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하고 역사문화관광 특례시 지정도 조속히 완료해 미래 경주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시작한 100만인 경주유치 서명운동이 불과 85일 만에 146만명의 지지를 이끌어 내면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대한 시·도민들의 뜨거운 의지와 열망을 보여줬다.

서명지는 이달 중 공모 신청에 앞서 외교부 준비기획단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국내 처음으로 대릉원 고분을 배경으로 펼쳐진 미디어아트가 야간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떠올랐다.

대릉원 무료 개방과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펼쳐진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는 대릉원을 찾은 관광객 수는 31만4163명으로 지난해 1년간 전체 대릉원 방문객 132만9114명과 비교하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옛 경주역은 경주문화관1918로 개관 후 MZ세대들이 선호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해 활기를 띠었다.

중심상권 금리단길에서 열린 불금예찬 야시장은 21회에 걸쳐 4만3000여명이 방문해 새로운 관광코스로 각광받았다.


또 시는 역사문화관광 특례시 지정 추진과 경주로ON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대한민국 역사문화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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