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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3대 별똥별 쇼가 찾아온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8 09:44

수정 2023.12.18 09:44

천문연구원 2024년 천문현상 발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8월 12일 23시 30분에 가장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다. 2019년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윤은준씨가 촬영한 페르세우스 유성우. 천문연구원 제공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8월 12일 23시 30분에 가장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다. 2019년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윤은준씨가 촬영한 페르세우스 유성우. 천문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4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1월과 8월, 12월에 밤하늘에서 별똥별이 쏟아지는 유성우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지구에서 우주를 바라봤을때 태양계 행성들이 사이좋게 이웃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24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18일 발표했다. 이와함께 올해 마지막 일몰과 새해 일출 시각도 발표했다.


우선 서울을 기준으로 올해 마지막 일몰은 17시 23분, 새해 첫 일출은 7시 47분이다.

2023년 12월 31일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신안 가거도로 17시 40분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고,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의 세방낙조에서 17시 35분까지 볼 수 있다. 또 2024년 떠오르는 새해 첫 해는 아침 7시 26분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으며,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

주요 천문현상으로는 3대 유성우가 기다리고 있다. 1월에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예년처럼 볼 수 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4일 밤과 자정을 넘어 5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시각이 8월 12일 23시 30분으로 밤시간이며 달도 23시 6분에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매우 좋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시각은 12월 14일 10시이다. 극대시간이 한낮이며 밤새도록 달이 떠 있기 때문에 관측에 좋지 않은 환경이다.

이와함께 태양계 행성들이 이웃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1월 28일 새벽 7시에는 수성과 화성이 0.3도로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4월 11일 새벽 5시에는 화성과 토성이 0.4도 내로 근접한다. 6월 28일에는 달과 토성이 약 1.1도로 가까운 모습을 보게 될 전망이다. 8월 14일 23시에는 화성과 목성이 0.9도로 가까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2024년에 일식 현상은 4월 9일 개기일식과 10월 3일 금환일식이 있다. 그러나 이 두 번의 일식 모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
4월 8일 개기일식은 멕시코, 미국, 캐나다에서 관측 가능하며, 10월 2일 금환일식의 경우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관측 가능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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