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제주도-고흥군, 녹동신항 물류센터 신설 '맞손'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8 13:56

수정 2023.12.18 13:56

18일 업무협약 체결...안정적 물동량 확보·국비 확보 협력키로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 가운데) 1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왼쪽), 공영민 고흥군수(오른쪽)와 함께 고흥 녹동신항을 제주-내륙 간 해상물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 가운데) 1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왼쪽), 공영민 고흥군수(오른쪽)와 함께 고흥 녹동신항을 제주-내륙 간 해상물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제주특별자치도·고흥군이 고흥 녹동신항을 해상물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남도는 18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고흥군과 함께 고흥 녹동신항에 제주도와 내륙 간 물류처리 거점을 확보해 제주도 생산품을 보관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가 참석했다. 이들은 지방관리연안항인 고흥 녹동신항에 물류센터 신설을 위한 국가계획 반영과 물동량 확보, 국비 지원 건의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녹동신항 항만기본계획 변경 △안정적 물량 공급 및 물류센터 이용 △안정적 물동량 공급 및 화물선 운항 등 물류센터 활성화 △물류센터 설치 예산 확보 △물류센터 설치·운영 등이다.

전남도는 제주도, 고흥군과 상호 협력을 통해 제주~내륙 간 해상물류 거점을 조성해 녹동신항을 활성화할 방침으로, 실무진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설치·운영해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확정할 예정이다. 또 전남도·제주도·고흥군 지방 협력 사업으로 항만기본계획 등 국가계획 반영과 2025년 국비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녹동신항을 제주~육지 간 물류 유통 거점이자 남해안 해양관광산업 대표 지원항만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 해상풍력·그린수소와 같은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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